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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酒有所)/소주10

[소주] 안동소주 일품 40% 가격, 맛, 향, 후기 안동소주 일품 40%  안동소주는 다른 증류주와 마찬가지로 몽골제국이 고려를 침공하면서 아랍의 증류기술이 전해진 것이 그 시작이다. 정확한 기원은 없으나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가 일본을 침략하기 위한 병참기지로 안동에 머물게 되면서 유례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시 원나라 병사들은 소주를 매우 귀하게 생각했는데, 사기진작 뿐마아니라 상처를 소독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동소주는 그당시 매우 고급 술이었던 청주를 증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안동소주는 '스카치 위스키'처럼 지리적 표시제가 적용되고 있다. 즉 안동지역에서 생산되어야지만 안동소주라는 이름으로 출시 할 수 있는 것이다. 2024년 현재는 약 8개의 다른 주류사에서 안동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쌀을 베이.. 2024. 4. 29.
[소주] 파란고래 스피릿2 (Blue Whale Spirit 2) 25% 가격, 맛, 향, 후기 / 강원도 양양소주, 능이버섯소주 파란고래 스피릿2 (Blue Whale Spirit 2) 25% 파란고래는 강원도 양양의 지역 소주다. 스피릿1(Sprit 1) 에서 스피릿6(Sprit 6)까지 총 6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1에서 3까지는 25도, 4에서 6까지는 50도로 구성되어있다.  양양에서 생산되는 쌀과 지역 특산물인 송이(스피릿1), 능이(스피릿2), 오미자(스피릿3)를 사용하여 만들고 있다. 오늘 소개할 스피릿2는 능이버섯을 함유한 증류주이다.[맛과 향]잔에 따르니 증류주 특유의구수한 향기가 알콜과 뒤섞이며 코 끝을 자극했다. "그래, 이거지.. 이게 증류주지.. " 입안에 한모금 넣고 음미하니, 쌀의 구수함과 왠지모를 토스티함이 아주 부드럽게 느껴졌다. 물론 적당히 느껴지는 알콜부즈는 이 것이  25도의 소주라는 것을 잊.. 2024. 4. 29.
[과실주] 보해 복분자주 가격, 맛, 향, 후기 보해 복분자주 복분자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로는 술은 아마 '보해 복분자' 일 것이다. 보해 복분자는 보해 양조(주)의 대표상품으로 고창이라는 지역 이름이 붙어있어 지역 특산 술같지만 복분자 주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술이다. 복분자주의 기원을 살펴보면, 1960년대부터 선운산 부근 주민들이 고창의 야생 복분자를 밭으로 옮겨 재배하기 시작한 것을 시초로 보고있다. 당시 복분자주는 단순한 담금주 형태였는데, 현재의 과실주 형태로 발전시킨것은 1994년에 농림부의 추천을 받아 설립된 '고창명산품복분자주'다. 본격적으로 복분자주가 유명해진 계기는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중 선운산 복분자주를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하면서 부터로, 이 후 보해양조의 고창 복분자주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게되었다. .. 2023. 12. 7.
[소주] 처음처럼 담금소주 키트 (커피 담금주, 사과 담금주) /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 후기 / 강릉소주, 강원도소주 / 담금소주 가격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 강원도를 대표하는 '술' 을 뽑아보라면 망설임없이 '처음처럼'을 선택할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1926년 첫 생산이래 약 100여년간 강릉의 물을 바탕으로 꾸준히 소주를 생산해왔으니말이다. 말이 100년이지 강산이 변해도 10번은 변했을 시간이다. '처음처럼'이 지역술로 안느껴진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미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만큼 대중적인 소주의 대명사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 뿌리는 강원도 강릉이라는건 변함이 없다. 재미있는 것 하나 알려드리자면, 전 세계에 판매되는 모든 '처음처럼'은 모두 강릉 처음처럼 공장에서 생산된다. 어떻게 그 많은 물량이 생산되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브랜드 체험관'의 생산설비 견학을 꼭 보기바란다. 멍하니 자동화된 생산설비를 보.. 2023. 11. 5.
[소주] '맑은 강원' 가격, 맛, 후기 강원도 소주 '맑은 강원 19.5%'강원도의 명물 '장치찜'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재미있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맑은강원' 이라는 술인데, 강원도 DMZ와 금강산의 맑은 물로 만든다는 문구가 일단 눈길을 사로잡았다. 슬쩍 가격을 보니 5천원으로 다른 소주보다 천원이나 비쌌다. 잠시 고민하다.. ' 사장님, 여기 '맑은 강원'으로 한병 주셔요-'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흔한 희석식 소주와 다르지 않았다. 솔직히 필자는 희석식 소주는 맛을 음미하지않고, 그저 역한 맛을 느끼고 싶지않아 늘 입안에 털어넣는 스타일이라 희석식 소주의 미묘한 (조미료) 맛 차이를 기술하는 것에 별 흥미는 없다.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알콜향이 조금 독하게 느껴지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니까...  그래도 이번에 마시면서.. 2023. 8. 16.
[소주] 처음처럼 새로 가격, 맛, 향, 칼로리, 후기 / 롯데칠성 처음처럼 새로 처음처럼 '새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22년 9월 발매한 희석식 소주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고 하지만 워낙 소량이고 실제 맛에서도 전혀 증류식 소주의 풍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일종의 마케팅이다. 우리나라 희석식 소주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진로의 제품인 '진로이즈백'을 겨냥한 롯데칠성의 라인업이다.녹색병을 벗고 투명한 병과 하얀라벨을 사용하였다. 청량한 느낌이 돋보이는데,마찬가지로 진로이즈백이 푸른색의 상징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진로이즈백이 옛날 아버지들이 마셨던 소주의 기억을 추억하는 기성세대에게 어필했다면, '새로'는 병의 모양(백자에 흐르는 물방울)을 펜시하게 디자인하면서 감각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소주 광고는 보통 당대 인기있는 여성 연예인이 도맡았.. 2023. 1. 14.
[복분자 소주] 만월(滿月) 24% 맛, 향, 후기, 가격 만월(滿月) 24% 만월은 복분자 증류주로 예천군의 특산주이다. 경상북도 예천은 복분자가 유명한 지역으로 '만월'은 다른 첨가물 없이 오로지 복분자 원액을 증류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붉은 빛깔의 색상이 매우 인상적이지만 이것은 증류한 원액에 과즙을 추가하여 만든 색상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증류를 하면 색은 투명해지기 때문이다. 복분자 증류주라 명칭하고 있지만, 흔히 우리가 부르는 증류식 소주의 일종이다. 기존의 소주와 다른점이라면, 주 재료가 곡물이 아니라 과실이라는 점이다. 더군다나 인위적으로 맛을 조절하기 위한 인공감미료도 첨가하지 않았다고 하니, 과실을 베이스로 만든 소주는 어떤 맛의 특징을 지니고 있을지를 생각해본다면 이 술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향과 맛] 오래전부터 즐겨마시던 ..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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