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샤토 까르보니유 블랑 페삭 레오냥 (Chateau Carbonnieux Blanc, Pessac-Leognan 2019) 가격, 맛, 향, 후기
샤토 까르보니유 블랑 2019, 한 잔에 담긴 보르도의 고전미요즘 와인 시장은 마치 트렌디한 카페거리 같다. 신상 내추럴 와인이 쏟아지고, 라벨은 점점 예뻐지고, 포도 품종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것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화려한 변화 속에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마치 오래된 클래식 앨범을 꺼내 듣는 느낌처럼.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 있다. 바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온 우아한 백포도주, 샤토 까르보니유 블랑 (Château Carbonnieux Blanc) 2019.샤토 까르보니유는 단지 “맛있는 와인”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곳은 13세기 수도승들에 의해 와인 양조가 시작된 유서 깊은 샤토(성)로, 수 세기 동안 왕실과 유럽 귀족의 식탁에 오르던..
2025. 6. 15.
[사와] 산토리 코다와리 사카바 레몬사와 맛, 향, 가격, 후기 / 일본 이자까야 사와, 일본여행 술 추천
일본의 이자까야 술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사와(Sour)’‘사와(サワー)’는 일본의 이자카야(居酒屋)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음료로, 가볍고 상쾌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술 종류다. 사와는 소주(焼酎)나 중립적인 알코올에 탄산수와 다양한 과일 주스, 혹은 향을 더해 만들어진다. 특히, 가장 대중적인 맛으로는 레몬 사와(Lemon Sour)가 있으며, 새콤달콤한 레몬의 맛과 강한 탄산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사와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튀김류나 꼬치구이 등 기름진 이자카야 요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일본 레몬사와 시장은 다양한 제조사가 경쟁하는 치열한 공간이다. 이 중에서도 오늘 소개 할 산토리(Suntory), ‘코다와리 사카바 레몬사와(こだわり酒場レモンサワー)’는..
2024. 11. 23.
[와인] 줄리앙 델리우, 퐁 부흐세 (Julien Delrieu, Pont Bourceau) 가격, 맛, 향, 후기 / 네추럴와인
줄리앙 델리우의 퐁 부흐세 Julien Delrieu, Pont Bourceau 'Julien Delrieu, Pont Bourceau (퐁 부흐세)'는 프랑스 루아르 지역(Loire Valley)에서 생산되는 내추럴 와인으로, 슈냉 블랑(Chenin Blanc) 100%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이다. 이 와인은 줄리앙 델리우(Julien Delrieu)라는 와인메이커의 손길로 탄생했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배경이 와인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그는 와인 양조를 공부하기 위해 '디종(Dijon)'에서 학습하였다. 그는 와인 외에도 다양한 주류 발효에 관심이 많았는데, 벨기에서는 수도사들과 맥주를 만들었고, 이탈리아에서는 치즈를, 일본에서는 사케 효모를 연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의 와인에 세련된..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