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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통영 산양 생 막걸리 가격, 맛, 향, 후기 / 통영막걸리, 통영여행

by joosool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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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산양 생 막걸리 

사실 내 차에는 여러 술들이 실려있다. 술에 욕심이 많아서 '여행갈때 먹어야지~'하고 한병 두병 넣어두다보니 종류별로 있는 것이다.

 

하지만 늘 여행을 가면 차에 있는 술을 먹기보다 지역 특산술을 먼저 먹게된다. 그렇게 하니까 술이 쌓이게 되는 것이겠지만...;; 이번에 마신 술은 통영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막걸리이다. 

 

통영대교와 거북선이 그려진 포장에서 부터 '이건 통영 술이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렇다고 특별한 술은 아니고, 그냥 지역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대중적인 술이다. 용량은 750mL, 도수는 6%로 국내산 백미와 수입 소맥분이 주 원료다.

 

이 날은 통영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석화와 함께하기로 했는데.. 원래는 회와 찰떡인 뉴지랜드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준비했었는데 충독적으로 그 자리를 이 술이 대체하게 되었다 ^^;

 

[맛과 향]

음... 일단 맛과 향을 설명하기 전에 이야기하고싶은 필자의 평은.. 인위적인 단맛이 너무 강하다는 것. 막걸리 맛을 이야기하기 전에 석화와 페어링은 완전한 실패랄까..

 

탄산은 매우 약하고 약간의 산미도 있긴하지만 단맛이 강해 상큼한 향이 도드라지지 않았다. 구수했고 목넘김 이 후에 입안에 텁텁함이 남았다. 생각한 것보다 살짝 묵직한 느낌이었다.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안주와는 잘 어울렸을 수도 있겠으나 술을 주인공으로 먹기에는 쉽게 질릴듯했다.

 

당연히 석화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상큼한 산미와 곡물의 단맛이 어우러지는 '서울 장수막걸리' 정도를 상상했는데.. 캐릭터는 꽤 달랐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마시다가.... 다시 소비뇽블랑으로 술을 바꿨다.

 

이건 안주와 페어링 문제니까.. 혹시 이 글을 읽고 한잔하실 계획이 있다면 해산물과 페어링은 피하시면 좋겠다. 달달하고 텁텁함은 해산물의 풍미를 죽인다.

 

 

[가격]

서울이나 타 지역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통영지역 대형마트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필자는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했으며 가격은 750ml 기준으로 1,4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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