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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酒有所)/청주, 사케, 막걸리

[막걸리] 여산 양조장 생막걸리 가격, 맛, 향, 후기

by joosool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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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양조장 생막걸리

여산 양조장 생막걸리 6%

지방에 일이있어 내려가던 중 전북 익산의 여산양조장을 들렀다. 굳이 길을 우회하면서도 양조장을 들를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여산 생막걸리를 권한 지인이 정말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거절할 수 없는 신뢰감이 있어서이다. 처음 '여산 생막걸리'라는 여름을 듣고 낯설다고 느꼈지만 사실 전북에서는 나름 유명한 막거리라고 한다. 

막걸리를 구매할 때 사장님께서 병마개를 완전 밀봉하지 않았으니 조심해서 가져가라는 말씀과 하루정도 지나고 마시면 더욱 맛있을꺼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참고로 '생막걸리'는 유산균이 숨을 쉴수있도록 하기위해 뚜껑을 완전히 밀봉하지 않는다. 

 

여산 생막거리는 1969년부터 대를이어 막걸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5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쌓여온 노하우와 전통방식으로 술을 빗는다고 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화학첨가제의 사용을 지양한다는 점이다. 물론 자극적인 맛은 덜하겠지만, 막걸리 본연의 맛과 향은 더 잘 살아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별도의 멸균이나 방부처리를 하지않아 유통기간이 짧다. 말 그대로 생막걸리이다.  

 

[맛과 향]

우선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은 막걸리 특유의 달달하고 걸걸함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편이다. 그런면에서 깔끔한 여산 생막걸리는 필자의 취향에 딱 맞는다.  달지않으면서도 텁텁함없는 깨끗한 목넘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같은 막걸리랄까. 목넘김 뒤에 입안에 남는 은은한 누룩의 향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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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022년 9월 여산양조장에 방문하여 750㎖ 한병 당 800원에 구매하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가격이 20년째 유지하고 있는가격이라고 한다. 양조장의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전북 익산을 방문하거나 지나치게된다면 한번쯤 들러봄은 어떨까?

 

[여산양조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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