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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일본 사케의 분류, 사케의 등급 설명, 사케의 구분 (준마이 다이긴죠, 준마이 긴죠, 준마이, 다이긴죠, 긴죠, 혼조죠)

by joosool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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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의 분류

사케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쌀의 정미율'과 '별도의 주정첨가 유무'이다. 통상 정미율을 높히면 순수한 쌀과 누룩 본연의 향이 주가되어 감칠맛(우마미, 旨味)이 풍부해지고, 정미율을 낮추면 화려하고 깔끔한 맛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미율을 낮추면 수율도 떨어지고 보다 정밀한 공정이 들어가므로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 정미율이 낮을수록 맛이 비례하여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만들기 어려운만큼 고급술로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 

 

주정의 첨가는 세계2차대전 당시 시작된 방법으로, 쌀이 부족하여 술의 생산량을 불릴 목적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케를 만들던 방식이 아니고 생산량을 늘리려던 목적으로 주정을 첨가했기에 상대적으로 준마이슈(純米酒)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맛이 못한건 아니다.  또한 주정을 무한정 첨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쌀의 총 중량의 10%를 넘을 수는 없다. 

 

출처 : https://www.urbansake.com/sake-101/sake-classifications/

 

[주정을 첨가하지 않은 사케 : 준마이슈(純米酒)]

준마이 다이긴조 : 정미율 50%이하
준마이 긴조 : 정미율 50%~60%
준마이 : 정미율 60% 미만

 

[주정을 첨가한 사케]

다이긴죠 : 정미율 50%이하
긴죠 : 정미율 50%~60%
혼조죠 : 정미율 60%~70%
일반주 : 정미율 70% 미만

 

국내에서는 '준마이 다이긴조(별도의 알콜을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은 정미율 50%이하 사케)'를 최고급 사케로 취급한다. 마트나 이자카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팩사케는 대부분 '일반주(주정을 첨가하고 정미율은 70%미만)'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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