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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酒有所)/소주, 진

[소주] 처음처럼 새로 가격, 맛, 향, 칼로리, 후기 / 롯데칠성

by joosool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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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를 형상화한 처음처럼 새로

처음처럼 새로 

처음처럼 '새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22년 9월 발매한 희석식 소주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고 하지만 워낙 소량이고 실제 맛에서도 전혀 증류식 소주의 풍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일종의 마케팅이다.

 

우리나라 희석식 소주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진로의 제품인 '진로이즈백'을 겨냥한 롯데칠성의 라인업이다.녹색병을 벗고 투명한 병과 하얀라벨을 사용하였다. 청량한 느낌이 돋보이는데,마찬가지로 진로이즈백이 푸른색의 상징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진로이즈백이 옛날 아버지들이 마셨던 소주의 기억을 추억하는 기성세대에게 어필했다면, '새로'는 병의 모양(백자에 흐르는 물방울)을 펜시하게 디자인하면서 감각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소주 광고는 보통 당대 인기있는 여성 연예인이 도맡았는데, 자체 만화 캐릭터인 새로구미를 내세우고 있는점도 인상적이다. 또한 '새로구미'에 대한 나름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향후 출시되는 제품과의 연계에도 가능성을 열어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유튜브에 공개된 홍보영상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rrliqZ8KH8

[맛과 향]

새로가 메인으로 내세우는 장점은  과당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슈거 (Zero Sugar)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제로 칼로리는 아니다. 일반소주가 100ml당 120Kcal인데반해 ‘새로’는 약 90kcal로 한병(350ml)을 모두 마시면 약 315kcl을 섭취하게된다. 눈치 챗겠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는 맞지만 획기적으로 칼로리을 없앤 것은 아니다.

 

맛과 향은 앞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희석식 소주와 크게 차이가 없다. 순하게 느껴졌다면 그것은 아마도 기존 소주보다 도수(16)가 낮아져서 일 것이다. 사실  희석식 소주를 마시며 맛이나 향을 음미하지 않기 때문에 맛의 차이를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보급형 소주에서 아직 동해 만큼 훌륭한 맛을 내는 제품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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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가 '참이슬', ' 처음처럼', ‘진로이즈백’ 그리고 새로’를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자고 한다면, 어떤제품이 '새로'인지 맞출 자신은 없다. 그렇다면, 필자는 왕이면 칼로리도 적고 디자인을 갖춘 처음처럼 ‘새로’를 마실 것 같다. 

 

[가격]

대형마트에서 1,290원이다. 편의점에서는 1,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주류매장에서는 5,000원 내외이다. 후덜덜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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