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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酒有所)155

[럼] 데몬스 쉐어 6년 (THE DEMON'S SHARE 6YEARS) 가격, 맛, 향, 후기 / 다크럼, 면세점 술 추천 천사들이 탐내는 악마의 술, 데몬스 쉐어(Demon’s Share) '데몬스 쉐어'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예전 여행길 면세점에 들러 가벼운 마음, 가벼운 가격으로 구입했던  '데몬스 쉐어 3년'. 여독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한잔씩 기울일때마다, 달달한 향에 몸이 사르르르 녹아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술은 '데몬스 쉐어 6년'이다. 파나마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를 연속증류한 후 불에 그을린 아메리칸 오크에서 6년이상 숙성한다. 파나마는 화산 지형으로 토지에 영양분이 많고 비옥하여 사탕수수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럼에 비해 더 달콤하고 더 스파이시하게 느껴진다.'데몬스 쉐어(Demon’s Share)'라는 이름에도 재미있는 일화가 숨어있다. 모.. 2024. 10. 31.
[리큐어] 할리코 커피 리큐어 (Halico Coffee Liquor 25%) / 베트남 커피술 / 뿌꾸옥 킹콩마트 술/ 베트남 여행 기념품 / 푸쿠옥 갈만한 곳 얼마 전 휴가차 베트남 푸쿠옥에 다녀왔다. 출입국 심사를 하면서 여권을 보니 베트남 도장이 가득했다. 이제 베트남이 심리적으로 친숙하달까. 베트남 최 남단에 있는 푸쿠옥은 관광지로 개발된 작은 섬이다. 이번 방문이 여섯번째인가 일곱번째인가 가물가물할만큼 여러번 오다보니,.. 특별히 어디를 방문해야겠다는 목표없이.. 리조트에서 몇일간 실컷 먹고 마실 식량창고, 마트로 향했다. 킹콩마트. 푸쿠옥을 방문한 한국인이라면 안들리기 어려운 대형마트이다. 세련된 인테리어로 구성된 마트는 아니지만, 상품만큼은 없는 것 빼고 정말 다 있는 곳이다. 보통 사람들이 기념품들을 이곳에서 사는데 특산품인 후추와 땅콩, 마카다미아를 비롯해서, 베트남의 대표상품인 커피를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  필자는 항상 술 코너에 들러 .. 2024. 9. 28.
[감귤 소주] 시트러스 미상 25% 가격, 맛, 향, 후기 / 제주 감귤 증류주, 제주 감귤, 백종원 추천 술, 제주도 선물 시트러스, 미상 25%최근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주들을 출시하고 있다. 주류마켓에 가서 새로운 술을 발견할때마다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때로는 기대보다 특색이 없어 실망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미상 25%'는 최근 필자가 마셨던 전통주 중에 가장 매력있던 술이다. 주변의 지인이 괜찮은 술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권해주는 술이기도 하다. 미상 25%는 100% 제주 감귤을 원료로 만드는 100% 제주 술이다. 서귀포 신례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는 '미상 25%' 외에도 매력적인 주류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볼만하다. 참고로, 증류주인 '미상'을 중심으로 증류하기 전단계(과실주)가 '혼디주'이고 '미상'을 오크통에 1년간 숙성한 것이 '신례명주'이다.https:/.. 2024. 7. 18.
[청주] 서설 (瑞雪) 13% 가격, 맛, 향, 후기 / 전통주 추천 서설 (瑞雪) 13%오늘 소개할 술은 '상서로울 서(瑞)' 그리고 '눈 설(雪)'. 상서로운 눈이라는 뜻을 갖고있는 멋진 이름을 갖은 청주다. 이름도 운치가 있지만 라벨 디자인도 매우 인상적이다. 새벽에 소복히 쌓인 하얀 눈과 처음 밝은 듯한 발자국 모양이 있고, 그 오른쪽엔 서설(瑞雪)이 음각으로 각인되어있다. 라벨도 단순히 종이가 아니라 마치 쌓인 눈이 만져지듯 부드러운 부직포로 되어있다.우리나라 술들은 좋은 품질과 스토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패키징을 촌스럽게하여 빛 바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서설'은 최근에 마주한 전통주 중에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  간단히 이 술의 특징을 찾아보니, 주 원료는 경기미(용인 백옥쌀)를 100% 사용하고, 물은 지하 120m에서 끌어.. 2024. 6. 23.
[과실주, 전통주] 고흥 유자주 12% 가격, 맛, 향, 후기 고흥 유자주 12% 유자하면 고흥, 고흥하면 유자가 떠오른다. 전남고흥은 전국에서 가장많은 유자를 생산하는 곳이다.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해풍을 담아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것보다 향, 당도 그리고 맛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고흥유자주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손에 주어담았다. 마시기 전부터 고흥 유자의 상큼하면서도 달큼한 향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병과 라벨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흰색바탕에 노란색으로 채색된 라벨과 글씨체가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알콜 도수에 따라  12%와 8%로 나뉘어 있었다. 필자는 12%를 선택다.  간단히 술에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이름처럼 고흥 지역 농가의 유자만을 사용했다는 것과 발효가 끝난 후에 숙성.. 2024. 5. 18.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가격, 맛, 향, 후기 / 부산막걸리, 전통주, 전통누룩 금정산성 막걸리 8%수 많은 막걸리의 홍수 속에서 그저 빛. 금정산성막걸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왜 그저 '빛'이라는 표현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냐면, 저렴한 대중적인 막걸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보기 드물게 전통 누룩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막걸리, 심지어 프리미엄 막걸리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전통 누룩을 이용하여 만드는 막걸리가 과연 있기나 한단말인가?지금도 금정산성막걸리는 할머니들이 직접 발로 디뎌 둥근 모양의 누룩을 매일 500여개씩 만든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누룩은 발효를 거쳐, 누룩 꽃을 피운 후 다시 햇빛에 바짝 말린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살균하는 과정으로 '법제'라고 부른다.  법제가 끝난 후에도 한 달 정도의 별도 건조 과정을 거친 후, 비로서 술의 원료로 .. 2024. 4. 30.
[소주] 안동소주 일품 40% 가격, 맛, 향, 후기 안동소주 일품 40%  안동소주는 다른 증류주와 마찬가지로 몽골제국이 고려를 침공하면서 아랍의 증류기술이 전해진 것이 그 시작이다. 정확한 기원은 없으나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가 일본을 침략하기 위한 병참기지로 안동에 머물게 되면서 유례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시 원나라 병사들은 소주를 매우 귀하게 생각했는데, 사기진작 뿐마아니라 상처를 소독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동소주는 그당시 매우 고급 술이었던 청주를 증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안동소주는 '스카치 위스키'처럼 지리적 표시제가 적용되고 있다. 즉 안동지역에서 생산되어야지만 안동소주라는 이름으로 출시 할 수 있는 것이다. 2024년 현재는 약 8개의 다른 주류사에서 안동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쌀을 베이..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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