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레또(Amaretto)
디사론노 오리지널 (Disaronno Original)
디사론노 오리지널(Di Saronno Original)은 이탈리아 술인 아마레또를 대표하는 리큐르의 일종이다.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 사로노에서 생산되며 지금은 '아마레또'라는 분류보다 브랜드인 '디사론노'가 유명세가 더 높을만큼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며 넓은 인기를 끌고있다.
사실 '아마레또'의 대표 브랜드 이지만, '아마레또' 전통 제조방법인 아몬드를 담가 숙성하는 제조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아몬드의 쓴 맛과 진한 풍미를 내기위해 살구씨 에센스와 합성아몬드향을 혼입하는 것으로 아마레또의 풍미를 대신하고 있다. 그렇기에 아이러니 하게도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거부감없이 충분히 즐기는 술이 되었다.
* 아마레또 (amaretto)
아마레또는 비터 아몬드를 얇게썰어 알콜에 담가두어 향을 입히는 이탈리아 리큐르이다. 중세시대때부터 만들었을정도로 역사가 깊은 술이며 도수는 약 25%정도이다. 아몬드 향이라고하면 흔이 우리가 먹는 구수하게 구운 아몬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진한 체리 향에 가깝다. 아마레또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맛이) 쓰다'를 뜻하는 'amaro'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랑(amore)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여 '사랑의 리큐어'로 불리기도 한다.
[맛과향]
진한 호박색으로 끈적거릴정도로 점도가 있다. 병을 오픈하자마자 특유의 아몬트향(체리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특유한 향과 함께 단향도 느껴지는데, 사실 디사론노는 제빵업계에서 티라미슈를 만들때 커피와함께 첨가하는 술로 유명세를 탈 만큼 당도도 높다. 실제로 한모금을 머금으면 체리향과 함께 달달한 제형이 입안에 맴돌게된다. 28%의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맛에 가려 그정도의 알콜도수는 느껴지지는 않는다.
필자는 단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편이다. 그렇기에 디사론노를 '니트' 나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은 사실상 개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디사론노하면 '갓파더' 칵테일이 먼저 떠오르 듯, 아마레또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 베이스로 손색이 없다.
'디사론노'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아무레도 '아메레또'를 이용한 칵테일이 인기를 끌면서 일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갓파더'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변형된 칵테일 레시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본 페이지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두가지 칵테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 갓파더 (Godfather) or 갓마더 (Godmother)
→ 위스키(or 보드카) 45 ml, 아마레또 20 ml, 계피나무스틱, 얼음
위스키와 아마레또를 혼합한 후 계피나무 스틱을 넣어 완성한다. 위스키로는 조니워커 블랙이나 더블블랙을 사용하면 '스모키 + 계피 + 체리'향이 혼합되어 아주 매력적인 칵테일(강력추천)이 된다. 같은 제조법에 위스키대신 보드카를 사용한 칵테일을 '갓마더'라고 부른다.
2022.05.22 - [술이 들어간다/위스키] - [위스키] 조니워커 더블블랙 가격, 맛, 향, 후기
갓파더를 만들기 위한 최고의 조합 '조니워커 더블블랙'
[위스키] 조니워커 더블블랙 가격, 맛, 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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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콕 or 닥터페퍼 칵테일
→ 콜라 250 ml, 아마레또 20 ml, 얼음
콜라에 아마레또를 혼입한 일종의 하이볼이다.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마시는 닥터페퍼의 맛이난다. 알콜향이 느껴지지않아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다.
* 탄산수 칵테일
→ 탄산수 250 ml, 아마레또 20 ml, 얼음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으로, 아마레또 자체가 달콤하기 때문에 단맛이 없는 탄산수만 희석하더라도 자극적이지 않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 독한 위스키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데일리로 즐길수 있는 방법이다.
[가격]
디사론노는 '22년 초반까지는 3~3.5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였다. 하지만 최근 TV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인기를 끌고, 대외 변수(달러강세)가 겹치면서, 어느순간 가격이 꽤 올라버렸다. '22.12월 현재 주류매장에서 4.5~5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인 가격인 것같다. 예전가격을 알고 구매하자니 조금은 망설여진다. 최근 GS편의점 등에서 가격행사(3.5만원)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고 하니, 좋은 기회를 만나면 한병쯤 집안에 구비해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칵테일 베이스로 꽤 오랫동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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