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로티스 로버 리저브 가격, 맛, 향, 후기
The Glenrothes Robur Reserve
글랜로티스는 하이랜드의 스페이사이드(SPEYSIDE)에서 생산된다. 병의 디자인이 다른 위스키에 비해 아주 유니크하다. 짧고 둥근 모습이 포션같기도 하고 와인병을 납작하게 눌러놓은 것 같기도 하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글랜로티스 시리즈'는 올로로소 쉐리와인을 숙성하는데 사용했던 '퍼스트 필(First Fill)' 캐스크를 피니쉬로 사용하여 쉐리케스크의 향미를 위스키에 입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05.18 - [술이 들어간다/위스키] - [위스키] 글렌로티스 12년 가격, 맛, 향, 후기
[위스키] 글렌로티스 12년 가격, 맛, 향, 후기
글렌로티스 12년 The GLENROTHES AGES 12 YEARS 짧고 둥근 병모양이 독특한 글랜로티스는 그 예쁜 형태만큼 트랜디한 위스키다. 지인의 집들이에 갔다가 우연히 않게 맛보게 되었는데, 그 달콤한 풍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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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리저브의 이름은 '로브 참나무(Quercus Robor)'에서 따왔다. '로브 참나무'는 유럽의 오크를 라틴어로 부르는 명칭이다. 로버 리저브는 'NAS(no age statement)'로 별도의 숙성기간을 표기하지 않고 있는 저숙성 위스키로 가성비가 좋은 싱글몰트 위스키 포지션을 갖고있다.
[향과 맛]
로버 리저브(Robur Reserve)는 시리즈의 다른 위스키에 비해 연하고 밝은 금빛이다. 빛깔은 연하지만 잔에 담는순간 향긋한 꽃향기가 넓고 은은하게 퍼져 전체적인 캐릭터를 짐작할 수 있게한다. 첫 모금은 향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꿀과 말린과일의 풍미 입안을 채운다. 전체적으로 달콤하다는 인상이지만, 그렇다고 단순하지는 않다. NAS등급으로 알콜부즈가 심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만큼 부드럽다. 심지어 47%라는 도수가 의심스러울만큼 목넘김이 좋았다. 시간이 갈수록 꿀향기, 캬라멜, 바닐라의 풍미가 점점 선명해졌다. 피니쉬로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향신료의 향이 이어지며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가격과 NAS등급을 보고 개인적으로 갖고있던 선입견이 무색할만큼 꽤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가격]
면세점 전용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1리터에 $60~$70 (약9.5만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여행(제주여행) 시 면세점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싱글몰트로 이렇게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는 1리터 용량의 위스키가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데일리 위스키로 추천하는 너무 만족스러운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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