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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酒有所)/맥주

[맥주] 양꼬치엔 칭타오 프리미엄 라거 4.7%

by joosool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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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INGTAO 칭타오 4.7%

칭타오 프리미엄 라거 4.7%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광고문구가 입에 촤-악 감기는 칭따오 맥주는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은 뿌리깊은 라거 맥주다. 1903년 독일인과 영국인이 독일의 맥주생산설비와 원재료를 중국으로 들여와 맥주회사를 세웠다. 놀라운 것은 중국에서 생산한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생산 3년만에 독일 뮌휀 국제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만큼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몇년 후 중국 역사의 풍파 속에 결국 중국회사로 넘어갔는데 그것이 현재의 '칭타오 맥주 유한공사'이다.

 

칭따오는 전세계 100여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국내 뿐만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심지어 맥주의 전쟁터라고 불리는 일본에서도 늘 판매량 상위권에 랭크된다. 도수는 4.7%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 '양꼬치엔 칭타오'라는 카피가 유명세를 얻으며 주로 양고기와 함께 마시지만, 실제 칭타오 사람들은 양꼬치보다 바지락 등 조개류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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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맛]

독일 장비와 독일 기술을 활용해서 맥주를 생산한다고 하니 '맥주 순수령'에 맞게 물, 맥아, 호프만 사용할 것 같지만 칭타오에는 쌀이 들어간다. 쌀을 함유하면서 씁쓸한 맛을 줄여주고 쌀 특유의 구수하면서 깨끗한 느낌을 준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청량감을 밍밍하다고 혹평하기도 한다. 또하나 재밌는 점은 맥주를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효모는 1903년 설립시 독일에서 가져온 것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맥주 순수령(Reinheitsgebot) : 신성 로마 제국과 그 후신인 독일에서 맥주의 주조와 비율에 관해 명시해 놓은 법령으로 맥주를 주조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물, 맥아, 효모, 호프만을 사용하도록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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