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하이츠 셀라 까베르네소비뇽 (Heitz Cellar Cabernet Sauvignon 2016) 가격, 맛, 향, 후기

하이츠 셀라 까베르네소비뇽 2016
Heitz Cellar Cabernet Sauvignon 2016

United States

Red wine

Cabernet Sauvignon

 

하이츠 셀라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캘리포니아의 나파벨리에 위치한 유명한 와이너리인 '하이츠 셀라'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이다. '하이츠 셀라' 와이너리의 가장 큰 특징은 '유산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 MLF)'하지 않는 와이너리라는 것이다. 이 와이너리의 철학이 나파벨리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맞다. 심지어 레드 와인인데도 MLF를 거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산도와 과실의 풍미가 남다르게 돋보인다고 할수 있다. 

 

* [참고] 유산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 MLF)
  2차발효를 의미한다. 통상 1차발효를 거치면 산미를 내는 사과산(Malic acid)이 풍부해지는데, 유산발효(MLF, 2차발효)를 통해 이를 젖산(Lactic acid)으로 전환시켜 산미를 줄이고 부드러움을 강화한다. MLF는 유산균의 일종인 박테리아를 통해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레드와인의 너무 강한 산도를 적정하게 줄여준다. 사실상 레드와인은 거의 모든 와인이 MLF과정을 거친다고 보면되고, 화이트 와인의 경우 MLF과정을 거칠경우 원래 품종의 풍미를 해치는 경우가 있어, 선택적으로 진행한다.

하이츠 셀라 까베르네소비뇽 2016

 

잔에 따르면 검붉게 진한 컬러가 눈에 띈다. 블랙베리와 체리의 향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향기만 맡아도 꽤나 산뜻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 외에 약간의 후추와 허브향도 찾아볼 수 있다. 입안에 가득 한모금 머금으면 블랙베리, 체리, 허브, 과실의 향은 강하게,  다크초콜릿, 바닐라 그리고 약간의 시트러스함은 약하게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디엄바디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좋은 밸런스를 갖췄다. 분명 향미의 강약은 있지만 그 스펙트럼을 찾아가는 재미는 꽤나 컷다.

 

그 와중에 산미와 조화를 이루는 실키한 탄닌감은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MLF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하여 굉장히 산도가 높을 줄 알고 지레 걱정했는데, 산미는 여러 향과 굉장히 조화로웠다. 목넘김 이 후 피니쉬는 꽤나 길게 이어지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풍부한 산미와 탄닌감을 고려했을때 양고기나 스테이그와 같은 기름기가 많은 육류와 잘 페어링될 듯하다. 

 

* 덧붙여, 하이츠 셀라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는 숙성에 따른 맛의 잠재력이 높아, 오랫동안 보관/숙성하여 복합적인 풍미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저장 조건에 따라 10년 이상도 숙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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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Winery : Heitz Cellar
Grapes : Cabernet Sauvignon
Region : United States / California / North Coast / Napa County / Napa Valley
Wine style :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Alcohol content : 14.5%

 

[가격]

현지가격은 65$(8.4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백화점, 와인마켓 등에서 15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건대 조양마트에서 13만원 정도로 구매하였다.

 

https://www.vivino.com/heitz-cabernet-sauvignon/w/83225?year=2016 

2016 Heitz Cellar Cabernet Sauvi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