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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酒有所)/위스키, 꼬냑

[위스키] 벤리악 10년 (BENRIACH THE ORIGINAL TEN) 가격, 맛, 향, 후기

by joosool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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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리악 10년 오리지널

벤리악 10년 (BENRIACH THE ORIGINAL TEN) 가격, 맛, 향
(버번+셰리+버진오크 캐스크)

 

벤리악하면 보통 12년을 떠올리지만, 사실 '벤리악 10년'이 '벤리악 증류소(Benriach Distillery)'에서 내세우는 대표 위스키이다. '벤리악 10년'은 버번, 셰리, 버진 캐스크에서 숙성 후 조합하여 다시 숙성한 것으로 각각의 캐스크가 지닌 다향한 향기와 맛을 내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벤리악은 '붉은 사슴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붉은 사슴이 있던 지역의 특성을 담은 이름이다. 또한 '벤리악 증류소(Benriach Distillery)'는 다양한 오크통(30여개)을 사용하여 섬세하고 복합적인 위스키를 만드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향과 맛]

전체적으로 두가지의 향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첫인상으로 느껴지는 주된 향은 시트러스 향이다. 시트러스 향은 전체적으로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이율 배반적이지만 뒤에 따라오는 또다른 향기는 바닐라와 아몬드 계열의 달달한 향이다. 달콤함과 함께 미미하지만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스모키함도 더해져 마시는 재미를 돋군다. 목넘김은 무척 부드럽다. 피니쉬로 은은한 달콤함이 입안에 머금어진다.  


크게 튀는 맛이 없을만큼 잘 조화롭다는 느낌의 매력적인 위스키이다. 다만 '트리플캐스크'라고 해서 다양한 계층의 풍미를 기대했다면, 생각보다 맛을 찾아가기 쉽지 않다. 오히려 전체적인 조화를 봤을때 누구나 거부감없이 좋아할만한 위스키같다.   

 

[가격]

가격은 8만원 내외로 형성되어있다. 필자는 올해 초에 7.9만원에 구매했다. 위스키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서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있을 수 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주류시장에 '벤리악 10년'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아마도 물량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좋은 기회와 가격으로 만나게 된다면 무난한게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위스키로 한번쯤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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