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Daniel's old No.7
뭐라고 서술해야할지 모르겠다. 잭다니엘(Jack Daniel's old No.7)은 술맛도 모르던 시절부터 너무 익숙하게 많이 마셔온 개인적으로는 소울푸드같은 위스키다. 여전히 '잭콕'은 변함없이 즐기는 데일리임은 부인하지 않겠다. 아무래도 이번 리뷰는 손이 안으로 굽을 것 같다.
잭다니엘은 '재스퍼 뉴튼 잭 다니엘(Jasper Newton Jack Daniel)'에 의해 만들어진 위스키로 약 160여년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많은 광고와 영화에 노출되었으며, 헐리우드의 많은 연애인과 전세계의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위스키이기도 하다.
버번위스키의 전세계 판매량 1위가 '짐빔 화이트'인데, 아마 '잭다니엘'을 버번으로 분류하여 카운팅하면, '잭 다니엘'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가 아닐까..
우리가 잭다니엘을 '테네시 위스키'라고 명명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마케팅 차원에서 나온 분류로 크게보면 '테네시 위스키'도 '버번 위스키'로 볼 수 있다. '테네시 위스키' 자격을 갖으려면 아래의 두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 외 조건은 '버번위스키'와 같기 때문이다.
- 미국의 테네시주에서 생산
- 오크통 숙성 전 숯 여과과정
잭다니엘 역시 오크통 숙성 전 사탕단풍나무 숯으로 채운 3m길의 필터에 원액을 여과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단풍나무 특유의 향(진득한 나무향 + 바나나향)이 베어나는데, 처음엔 이 향이 어색할 수 있지만, 몇 잔 들이키다보면 꽤 중독성있음을 알 수 있다.
[맛과 향]
색은 짙은 호박색을 띄고있다. 잔에 따라내는 순간 바닐라향과 아세톤의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여느 버번위스키처럼 강하게 올라오는 바닐라향은 무척 달콤하다. 잠시 시간을 흘려보내고 향을 음미하면 바닐라 속에 은은하게 퍼져있는 나무향을 느낄 수 있다. 바닐라와 나무향이 뒤섞여 있는게 인지되면.., 마치 성인버전의 바나나우유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모금 입안을 채우면, 향에서 짐작했던 맛이 실제로 혀에서 느껴진다. 향과 맛의 괴리감이 덜하다고 해야하나.. 일단 무척 달달하고 또 달달하다. 특유의 나무향과 바닐라가 뒤얽혀 바나나우유같은 맛도 찾아볼 수 있다. 어쩌면 이 맛이 잭다니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목넘김은 꽤 부드러운 편이며 이후에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찾아온다. 물론 인상적일 만큼 강하지는 않다. 한참동안 입안에 바닐라의 달콤함이 뭍어난다.
* 잭콕
잭다니엘을 니트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잭다니엘 하면 '잭콕'아니겠는가? 사실 필자는 잭다니엘 하면 무조건 잭콕이다. 진한 캬라멜향과 오크향이 콜라와 조화를 이루며 느껴지는 맛은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취양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잭다니엘과 콜라 비율을 1:3으로 놓는 것이 가장 권장되는 비율이라고 한다.
[가격]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중적인 위스키로 손꼽힐만큼, '잭다니엘'은 거의 모든 편의점과 마트 그리고 주류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용량도 매우 다양하다. 상대적으로 비싼 편의점에서도 여러 할인행사를 이용하면 좋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통상 700ml기준 4만원 초반대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건대 조양마트에서 39,800원(700ml기준)에 구매하였다.
[추천하는 버번위스키]
[위스키] 버번 3대장,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세계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