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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위스키나 와인에서 균형감, 밸런스, 피니쉬가 좋다는 건 어떤 뜻일까? / 좋은 위스키, 좋은 와인의 조건

by joosool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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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밸런스(Balance), 균형감이 좋다는 건 어떤의미?

 

입 안에서 전해지는 와인의 맛이 아주 훌륭하게 조화를 보여 멋진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술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Balance'가 좋다는 의미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술해보면 술의 맛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 다시 말하 자면 산(acid), 탄닌(tannin), 당(sugar), 알코올(alcohol) 등이 서로 절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특별히 어떤 맛이 튀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맛이 조화롭게 존재할때를 말한다.

 

맛으로 표현하자면 위스키나 와인에 담긴 여러가지 맛, 즉 단맛이나 신맛, 짠맛, 떫은 맛 등 어느 하나거 특별나게 표출되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맛이 느껴지며 서로 조화를 이룰때  '밸런스(Balance)' 혹은 '구조(structure)'가 좋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와인의 경우, 좋은 밸런스를 갖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재료와 세심한 숙성이라고 보고있다. 어떠한 품질의 포도가 얼마나 세심한 환경에서 숙성하느냐가 와인의 밸런스를 결정한다고 보는 것이다. 

 

보통 와인이 갓 빚어졌을 때 탄닌은 그 맛이 세면서 거친 질감을 보이게 되는데,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센 맛과 거친 질감이 점차 부드럽고 유순한 맛으로 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균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모난 돌이 오랜 세월 물살에 시달리면서 모서리가 마모되고 둥근 돌로 변하는 것과 같은 원리랄까.  

 

술의 피니쉬(Finish)가 좋다는 건 어떤의미?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시면서 우리는 종종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와인을 느낄 때가 있다. 이 느낌은 때로는 잠깐 순간에 그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며 길게 이어진다. 우리는 통상 목 줄기를 타고 내리는 시간을 'length'라고 하고, 마지막 입안에 남는 여운을 '피니시(finish)'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이 여운 'length'와 'finish'가 길고 기분좋게 이어질 때 우리는 '피니쉬'가 훌륭한 술을 마셨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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