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월계관 더컵 (月桂冠 ザカップ 14%, 210ml) 가격, 맛, 향, 후기, 구매처 / 더 컵 사케, 일본사케

월계관 더 컵(普通酒 ザカップ)은 월계관(月桂冠)의 대표적인 데일리 사케 중 하나로 등급은 일반주(普通酒)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형태의 포장과 부담 없는 가격이 특징이다.

사케에는 여러 등급이 있지만 일반주(普通酒) 라고 하면 쌀을 정미한 후, 발효 과정에서 약간의 알코올과 물을 첨가하여 제조된 사케를 말한다. 높은 등급으로 갈 수록 별도의 알코올이나 물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케를 일컷기도 한다.

 

일본 사케의 분류, 사케의 등급 (준마이 다이긴죠, 준마이 긴죠, 준마이, 다이긴죠, 긴죠, 혼조죠)

일본 사케의 분류, 사케의 등급 설명, 사케의 구분 (준마이 다이긴죠, 준마이 긴죠, 준마이, 다이

 

그렇다고 품질이 낮은 술은 아니다. 특히 월계관 더 컵은 깔끔하고 균형 잡힌 맛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여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컵 형태의 작은 용량(180ml~210ml)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즐길 수 있는점도 특징이다. 와인이나 사케나 혼술이 어려운 이유가 병을 한번 따게되면... 다 먹어야하는 부담감인데... 컵으로 제공되는 용량은 정말 맘에든다.

 

맛과 향

월계관 더 컵(普通酒 ザカップ)을 잔에 따르면 곡물의 은은한 향이 피어오른다. 쌀 본연의 고소한 향이 섬세하게 느껴진다. 일반주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풍미가 느껴진다. 

 

 

입안에 넣으면 코로 맡았던 쌀의 고소함이 혀로 느껴진다. 입으로 느껴지는 향은 강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매콤하다. 입안에 사케가 돌며 사과와 멜론의 향이 미묘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알콜감이 느껴지나 거슬리지 않는다.

목넘김은 무척 부드럽고 깔끔하다.  단맛과 산미의 균형이 잘 맞아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다. 심지어 약간의 매콤함이 맛을 더 복합적으로 느끼게한다. 피니쉬는 짧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해산물이나 오뎅 혹은 닭꼬치(야키토리), 닭튀김(가라아게)와 잘 매치된다.

 

음용법

월계관 더 컵(普通酒 ザカップ)은 냉사(冷酒)와 온사(燗酒)가 모두 가능하다. 차갑게 마시면 깔끔한 맛과 시원한 목넘김을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냉사로 즐기기를 추천한다.

따뜻하게 데우면 쌀의 향과과 고소함이 강해진다. 고급사케와 같은 우마미(감칠맛)는 적다. 게다가 알코올의 향도 냉사에 비해 강하다. 겨울철 따뜻한 국물요리나 오뎅탕과 함께 즐기기 좋다.

 

가격

월계관 더 컵 일반주는 데일리 사케의 정석으로, 간편하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사케다. 강렬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필자는 올리브영에 들렸다가 4,050원에 충동구매하였다. 간단히 사케 한잔 땡기는 날,  가볍게 마시기 더할나위 없다.
특히 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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