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투핸즈 날리 듀즈 2021 (Two Hands ‘Gnarly Dudes’ Barossa Valley Shiraz) 가격, 맛, 향, 후기 / 세스크멘슬, 성수 콜키지 프리

투핸즈, 날리 듀즈 쉬라즈
Two Hands, Gnarly Dudes Shiraz

 

투핸즈, 날리 듀즈 쉬라즈(Two Hands, Gnarly Dudes Shiraz)는 200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바로사 밸리의 서쪽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한다.  와인의 이름은 포도밭에 자라는 낡고 흉한 포도나무들을 뜻하는 '날리 듀즈 (Gnarly Dudes)'에서 따왔으며, 라벨 사진에 있는 나무 사진이 바로 그 '날리 듀즈 (Gnarly Dudes)'라고 보면된다. 

이 와인은 포도를 수작업으로 수확하고, 오크통에서 발효한다. 발효 과정에서는 펀칭 다운(punching down)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포도 껍질과 즙을 섞어주어 색소와 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발효가 끝나면 와인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12개월 동안 추가 숙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숙성 과정에서는 매달 라킹(racking)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와인의 맑음과 맛을 개선한다고 한다. 

 

이미 국내에도 대중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널리 퍼져있는 '투핸즈, 날리 듀즈 쉬라즈(Two Hands, Gnarly Dudes Shiraz)'는 실제 전문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와인 정보지로 유명한 '와인 스펙테이터'에서는 이 와인에 9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주기도 했다. 

 

[맛과 향]

투핸즈, 날리 듀즈 쉬라즈(Two Hands, Gnarly Dudes Shiraz)의 특징으로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짙은 자주색 색과 함께 느껴지는 풍부한 아로마이다.

 

와인을 잔에 따르면, 검은 과실, 라벤더, 감초, 후추, 초콜릿 등의 향이 풍부하게 퍼지며 코를 자극한다. 혀 끝에 닿는순간 풍부한 과실향과 함께 기분좋은 산미가 먼저 다가오며, 입 안을 돌아다니며 부드럽고 균형잡힌 바디감과 기분좋게 느껴지느 탄닌감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목넘김 시, 목 끝을 자극하는 스파이시함과 미네랄 특유의 향기가 느껴지며, 피니쉬도 길게 이어지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산도와 당도의 밸런스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좋은 와인이다. 

 

여느 레드와인이 그렇 듯, 스테이크나 양고기처럼 기름지고 풍미가 진한 육류와 잘 페어링 되며, 상온(16-18도)으로 마시는 것이 향과 맛을 즐기기에 좋다. 필자는 콜키지가 1병까지 무료로 허용되는 육류가공 음식점인 성수동 '세스크멘슬'에서 몇몇 어울리는 안주와 함께 즐겼다.

[가격]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이 와인은 워낙 유명하고 물량도 많아 와인샵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은 3.5만원 ~ 4.0만원 정도로 구매 가능하며, 호불호가 없을만큼 누구나 좋아할만한 와인으로 좋은 기회를 만나면 몇병 사놓고싶은 와인이기도 하다. 

 

https://www.vivino.com/IT/en/two-hands-gnarly-dudes-shiraz/w/6169?ref=nav-search

Two Hands Gnarly Dudes Shi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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