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3대장,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메이커스 마크’는 버번위스키의 입문자를 위한 3대장으로 ‘와일드터키’, ‘버펄로트레이스’와 함께 손꼽히는 위스키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스키이다. 필자도 가장 처음 접했던 버번 위스키가 ‘메이커스 마크’였다.
2022.05.25 - [주유소(酒有所)] - 버번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와 뭐가 다를까?
버번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와 뭐가 다를까?
Bourbon Whisky 버번위스키는 미국 케터키주 버번카운티에서 유래한 그레인 위스키이다. 19세기 초에 이 지방을 개척한 농민들이 농장 안에 소형 증류기를 놓고 옥수수와 호밀로 위스키를 증류하였
joosool.tistory.com
메이커스 마크는 1784년 미국 켄터키 로레토(Loretto, Kentucky)로 이주한 ‘로버트 사무엘스 (Robert Samuels)’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이 후 로버트의 손자 ‘빌 사무엘스’가 1840년에 디스틸러를 세우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빌 사무엘스’는 차별화된 버번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170여년간 내려오던 가문의 위스키 메쉬빌(레서피)를 불태워버렸다. 새로운 위스키를 위한 수많은 실험과 시도를 통해 호밀대신 밀을 사용하면 좀 더 부드럽고 쓴맛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현재의 레서피로 이어지게 되었다.
메이커스 마크는 빨간 실링으로도 유명한데 실링은 빌 사무엘스의 부인 매기 사무엘스(Margie Samuels)의 아이디어를 적용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 실링은 사람이 일일히 직접 손으로 담가서 만드는 수작업이라는 것. 심지어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미니어처도 밀랍봉인이 되어있다.
[맛과 향]
전형적인 버번위스키의 부드러운 캬라멜과 바닐라 향이 주를 이룬다. 첫 잔을 입에 머그므면 생각보다 더 달콤하고 구수하다. 45도의 고도수임에도 무척 부드럽고 목넘김도 좋은편이다. 전체적으로 맛은 단조로운 편이지만 목넘김시 느껴지는 스파이시함이 그 아쉬움을 달래준다. 목넘김 이후에도 달콤함이 입안에 맴돌며 피니쉬는 짧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버번위스키 특유의 타격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스트레이트나 니트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고 있지만, 알콜부즈가 거슬린다면 온더락이나 버번콕으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커스 마크’는 ‘메이커스 마크’대로 매력이 있지만 버번 3대장 중에 하나를 굳이 뽑아보라면 필자는 고도수의 와일드터키(51.5%)를 선호하는 편이다.
2022.05.23 - [술이 들어간다/위스키] - [위스키] 버번 3대장 '와일드 터키 101' 가격, 맛, 향, 후기
[위스키] 버번 3대장 '와일드 터키 101' 가격, 맛, 향, 후기
Wild Turkey 101 Bourbon '와일드 터키'는 국내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인 위스키다. 우스개 소리로 버번 위스키의 3대장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 '메이커스 마크(Maker 's Mark)'와 함께 '버번 3대장'으
joosool.tistory.com
[가격]
주요 주류매장에서 700ml기준으로 약 6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위의 사진은 미니어처로 200ml 용량 기준으로 18,500원 이다. 미니어처치고는 용량이 꽤 커서 갑자기 한잔 생각날때 가볍게 즐기기 좋다. 미니어처는 주류매장이 아니더라도 편의점 CU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