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 14년 (Oban 14 Years Old)
오반 14년(The Oban 14 Year Old)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오반 증류소(the Oban distillery)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다. 오반은 서부 하이랜드(Highland)에 위치하며, 해안 영향을 느낄 수 있고 달콤하고 스모키한 맛의 균형이 뛰어난 위스키로 알려져 있다.
이 위스키는 100% 맥아보리(malted barley)로 만들어지며, 두 번의 포트스틸 증류 과정을 거치는 전통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제조과정을 따른다. 미국산 버번오크와 유럽산 셰리오크의 조합으로 14년간 숙성하며 알코올 도수는 43%이다
오반 14년은 2016년에 'The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2018년에 'The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Whisky Advocate'에서 평균 88/100의 평점을, 'Wine Enthusiast'에서는 90/100의 평점을 받았다.
* 참고로 '오반 14년'을 업그레이드 한 '오반 18년' 라인도 있다.
[맛과 향]
이 위스키는 달콤하고 스모키한 노트(notes)의 밸런스를 잘 부드럽게 조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향은 말린과일, 꿀, 바닐라의 향이 인상적이며, 입안에서는 바닷소금과 과일의 달콤함, 그리고 배경에 깔려있는 시트러스함이 매력적이다. 피니쉬는 오랫동안 지속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모키함과 오크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것이 특징이다.
이 위스키는 니트(Neat)나 에디드워터(Added Water)로 즐기는 것을 권한다. 특히 훌륭한 페어링을 위해 연어나 굴과 같은 해산물, 그리고 훈제 소고기나 양갈비와 같은 풍부하고 고소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저녁 데일리로 가볍게 즐긴다면 다크 초콜릿이나 체다치즈 처럼 강한 맛을 내는 치즈와도 잘 어울릴 듯 하다. (필자가 데일리로 너무 애용하는 위스키이다.)
* 니트(Neat)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마시는 것.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는 개념은 스트레이트와 같으나 스테레이트는 한모금에 마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
* 에디드 워터 (Added Water)
니트에 물 몇방울을 첨가하여 마시는 방법으로 알콜도수를 살짝내리면서 부드럽게 느껴지게된다. 무엇보다 물이 첨가되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위스키가 갖고있는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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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반 14년은 대형마트 및 주류 상점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은 통상 15~17만원 내외로 형성되어있다. 물론 남대문이나 필자가 애용하는 조양마트에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필자는 건대 조양마트에서 13만원 정도에 구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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